전 전 사령관은 육사 37기로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씨와 동기다. 1983년 아웅산 테러 사건 때는 이기백 당시 합참의장을 구해낸 일화로 유명하다. 특히 한·미 정부로부터 11개의 훈장을 받은 역대 최다 수훈자로 일각에선 그를 친미주의자로까지 부른다. 일부 보수성향 사이트에선 “좌파에 투항했다”는 글도 올라왔다. 이에 대해 전 전 사령관은 페이스북에 “페북 친구 5000명 중 28명이 이탈했다. 분노하는 마음을 이해한다”며 “특전사에 7만원짜리 특수작전 칼(서바이벌 칼 예산)을 부결시켰다는 얘기를 듣고 조용히 살 수 없겠다고 생각했다”며 캠프 합류 이유를 설명했다. 문 전 대표의 싱크탱크에서 안보외교분과장을 맡은 서훈 이화여대 교수는 5일 “문 전 대표가 전 전 사령관의 영입을 위해 여러 차례 직접 만나 설득했다. 앞으로 공개될 인물도 적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웅산 테러 때 이기백 구한 인물
한·미 정부서 11개 훈장 ‘역대 최다’
고민정 전 KBS 아나운서도 합류
강태화·위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