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이야기 맛이야기] 경북(5) 양고기의 반란, 청담

중앙일보

입력 2017.02.04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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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양고기로 편견을 극복하다

양고기의 수요가 적던 시절, 우리나라에서는 생후 1년 이상의 저렴한 양고기를 먼저 접했다. 이 때문에 대중들에게는 양고기 특유의 냄새로 먹기 힘들다는 편견이 박혔다. 그러나 '청담'은 생후 1년 미만의 신선한 양을 취급하여 냄새가 없으며, 부드러운 육질의 양고기를 손님들에게 대접하고 있다.

한국국토정보공사 구미지사 직원이 추천하는 맛집

 


취향에 따라 골라먹는 맛

'청담'에서 맛볼 수 있는 양고기는 양념에 재우지 않고 먹기 좋게 손질만 해서 손님들에게 나간다. ‘후레쉬갈비’와 ‘프렌치랙 등갈비’가 가장 인기 있는 메뉴다. 어깨쪽 갈비인 후레쉬갈비는 쫄깃한 맛을 느낄 수 있다. 프렌치랙 등갈비는 기름이 적어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청담'의 양고기는 취향에 따라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맛의 깊이를 더해주는 간장소스

'청담'의 비법이라고 할 수 있는 간장소스. 일본에서 수입한 간장에 양파, 사과, 마늘, 통후추, 월계수 등 다양한 재료를 넣어 이틀간 끓인다. 여기에 피로회복 및 숙취해소에도 도움이 되는 유자를 통째로 넣어 숙성시키면 '청담'만의 노하우가 담긴 간장소스가 완성된다. 이 외에도 들깨소금, 바비큐소스 등 사장이 직접 개발한 소스로 다채로운 맛을 즐길 수 있다.

 


색다른 별미, ‘반반계란말이’

'청담'에는 양고기 외에도 ‘반반계란말이’가 별미다. 한쪽에 치즈, 또 다른 쪽에는 날치알을 들어 있어서 두 가지 맛을 즐길 수 있다. 최근 반반계란말이를 포장해가는 손님들이 부쩍 늘어나 그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편견을 깨고 신선함으로 승부하는 '청담'에서 양고기 특유의 육향을 제대로 즐겨보자.

 





출처. 한국국토정보공사, 2016 땅이야기 맛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