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국내외 화장품 사업이 성장세를 보이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 성장한 5조6454억원, 영업이익은 10% 증가한 8481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 사업 부문에서 설화수·라네즈·마몽드·이니스프리·에뛰드 등 5대 브랜드의 인기가 이어지면서 매출(1조6968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35%, 영업이익(2105억원)은 32% 성장했다. 나머지 계열사 중엔 이니스프리는 매출(7679억원)이 30%, 영업이익(1965억원)이 56% 증가해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아모레퍼시픽그룹 업계 첫 달성
지난해 매출액 증가율 18% 넘어
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내수 침체와 그동안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오던 국내 면세점 시장에서의 성장세 둔화, 치약 리콜 비용(4분기 약 100억원) 반영 등이 실적 하락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성화선 기자 ss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