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에서는 다양한 축제가 연중 열린다. 평창 송어축제와 대관령 눈꽃축제는 대표적인 겨울 축제다. 평창은 1965년 전국 처음으로 송어양식에 성공한 곳이다. 이러한 송어산업 인프라를 활용해 해마다 겨울철에 송어축제를 연다. 지난해 12월 31일 시작된 송어축제는 오는 12일까지 열린다. 대관령눈꽃축제는 3일부터 오는 12일까지 대관령면 횡계리 송천 일대서 개최된다. 행사기간에는 세계거리음식 페스티벌도 열린다.
사계절 축제 마당 평창
관광지도 많다. 백룡동굴은 대표 관광지다. 이효석(1907~1942)의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지인 봉평면 효석문화마을은 해마다 9월이면 소금을 뿌려놓은 듯한 메밀꽃이 지천으로 피어난다. 또 국립공원 오대산의 명품 걷기길인 선재길은 힐링(휴식)에 안성맞춤이다. 월정사 일주문부터 상원사에 이르는 6.2㎞ 구간의 이 길은 경사가 완만해 3시간이면 어렵지 않게 완주할 수 있다.
먹을 거리 또한 빼놓을 수 없다. 메밀을 이용한 배추전·막국수·전병 등은 맛도 있고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명태산업 특구로 지정된 대관령에서 생산된 황태는 특유의 부드러움과 쫄깃함으로 많은 식객(食客)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올림픽을 계기로 평창을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방현 기자 kim.banghy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