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통영항·삼천포항·옥포항·장승포항·진해항·하동항 등 항구 6곳에 1746억원을 투입해 ‘주민 친화형 항구’로 조성한다고 31일 밝혔다. 사업비는 통영항 933억원, 하동항 435억원, 삼천포항 105억원, 진해항 101억원, 장승포항 100억원, 옥포항 72억원 등이다.
경남도, 2020년까지 6개 항구 개발
통영항, 동피랑 연계 문화시설 설치
하동항, 2만t급 부두 신설 항로 준설
거제 옥포항과 장승포항엔 기존 친수공간 외에 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휴식·편의시설을 추가 설치한다. 수산시장을 끼고 많은 배가 접안하는 삼천포항엔 해수 흐름이 좋지 않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해수유통시설을 만든다.
진해항에 있는 속천 방파제(150m)의 길이는 140m 더 연장한다. 파도가 높으면 배가 접안하기 힘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하동항은 2만t급 부두 1선석을 짓고 항로를 준설한다. 삼천포항·진해항·하동항에는 진입도로 신설 등 환경개선 사업도 펼친다. 김양두 경남도 항만정책과장은 “기존 어선 중심의 항구를 관광객이 찾는 친수공간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위성욱 기자 w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