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티스 장관은 2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도 예방한다.
매티스 국방장관의 이번 방한은 동맹국들 중 한국을 가장 먼저 방문하는 것으로,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국방장관으로서 첫 해외 순방이다.
이번 한·미 국방장관회담에서 양국 장관은 갈수록 고조되고 있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공동 평가하고 이에 대한 동맹의 효과적인 대응방안과 공조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회담 후 양국 장관은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공동 헌화를 할 예정이다.
매티스 국방장관은 한국에서의 일정을 마친 후 3일 다음 순방국인 일본으로 떠난다.
한편 한 장관은 31일 매티스 장관과 전화 대담을 통해 한반도 안보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북한 핵ㆍ미사일 위협에 대한 한미 대응능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같이 했다.
두 장관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핵ㆍ미사일 위협을 고조시키는 데 대해 우려를 표명한 뒤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ㆍ사드) 체계 배치를 계획대로 추진하고 한·미 국방 당국 간 유기적 협력과 긴밀한 대북정책 공조를 강화해 나가자"고 의견을 모았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