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이날 방문이 단순 행사로 그치지 않고, 우리 영토 주권에 대한 국민 공감대를 이끌어내기 위해 쇼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국민대표를 공모했다.
이번 공모는 짧은 이틀간이었지만 185명(남 128, 여 57)이 신청해 독도에 대한 국민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선정된 남성 대표 이기도(47·대구)씨는 미군부대의 태권도 사범이다. 그는 "앞으로 태권도를 통해 독도 지킴이로 활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고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인 강희경(35·경기도 고양)씨는 "아이들에게 바른 가치를 제대로 알리고 싶어 지원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독도 방문을 마치고 돌아오면서 "이번 방문은 평생 잊혀지지 않을 감동"이라며 "나라의 소중함을 새삼 크게 느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김 지사는 방문 직후 "일본이 그리도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 독도는 도도히 흐르는 역사가 증명하는 엄연한 우리 땅"이라는 메시지를 발표했다. 그는 또 "독도를 관할하는 경상북도는 전 직원이 독도 수비대라는 사명감으로 독도 불침번을 서겠다"며 영토 수호 의지를 강력히 피력했다.
경북도는 영토 주권을 강화하기 위해 현재 추진 중인 '독도 입도지원센터'와 '독도 방파제' 건설 등을 조기에 마무리할 방침이다.
안동=송의호 기자 yeeh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