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센터는 “중국 국제항공공사(에어차이나)가 2014년 12월 이 기종을 도입해 2015년 5월부터 독일에서 개조 작업을 벌였고, 지난해 말 중국에 들여와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며 “늦어도 올해 안에 운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동안 중국은 별도의 국가원수 전용기를 보유하지 않고 해외방문 때마다 에어차이나의 여객기를 제공받아 특별기로 활용했다. 그러나 특별기는 기내 통신이 쉽게 도감청되고 주변 상공에 대한 레이더 감시기능이나 미사일 방어 능력을 갖추지 못했다. 따라서 유사시 돌발상황에 대처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통신은 또 시 주석이 그동안 탑승했던 특별기의 비행 연수가 16년에 달해 고장이 잦았고 해외출장이 빈번하다는 점도 전용기 도입의 이유라고 덧붙였다.
김준영 기자 kim.junyou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