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외국인 투수 피어밴드와 68만 달러 재계약

중앙일보

입력 2017.01.24 18:08

수정 2017.01.24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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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t 위즈가 라이언 피어밴드(32)와 재계약했다. kt 구단은 "피어밴드와 총액 68만 달러에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미국 출신의 왼손 정통파 투수 피어밴드는 2015시즌 넥센에 입단하며 프로야구 첫 발을 내딛었다. 피어밴드는 지난 시즌 초반까지 넥센에서 뛰다 시즌 도중 방출된 뒤 kt로 이적했다.

2년간 총 61경기에 출장해 20승 24패, 평균자책점 4.56의 준수한 성적을 냈다. 지난 시즌에는 31경기에서 16차례의 퀄리티스타트(QS·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긴 이닝을 꾸준히 소화했다. 피어밴드는 "한국에서 3번째 시즌을 맞이하게 돼 영광스럽고 팀 동료들을 다시 만날 수 있어 기쁘다. 올 시즌은 200이닝 이상 소화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재 미국에서 개인훈련 중인 피어밴드는 오는 2월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 맞춰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투수 돈 로치, 내야수 조니 모넬를 새로 영입한 kt는 피어밴드와 재계약하며 올 시즌 활약할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했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