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조 장관은 이날 문체부를 통해 보낸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에서 “그렇게 진술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특검팀도 출입기자들에게 '오보'라고 밝혔다.
특검 해명
노컷뉴스는 특검팀이 ‘대통령의 여자’였던 조 장관에 대해 ‘국정농단의 공모자’가 된 점을 위로하며 자백을 유도했다고 보도했다. 조 장관이 소환 다음날 아침에서야 귀가하게 된 것도 이 같은 심경 변화에 따른 진술이 뒤늦게 나왔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조 장관은 2014년 6월~2015년 5월까지 정무수석을 지냈고, 김 전 실장은 2013년 8월~2015년 2월 청와대에서 재직했다. 특검팀은 둘이 근무하던 당시 김 전 실장→조 장관→교육문화수석실→문체부로 거치는 지시ㆍ협업 라인을 통해 블랙리스트가 전달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서는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과 신동철 전 정무비서관 등이 구속된 상태다.
하지만 특검 관계자는 "근거 없는 내용이 기사화된 것 같다"며 "김 전 실장과 조 장관 모두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해선 부인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해당 보도를 부인했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