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여해 윤리위원은 이날 위원회 전체회의 뒤 브리핑을 열고 “이한구 전 위원장은 지난해 4월 총선에서 공정한 자격 심사를 하지 않아 심각한 당내 분열을 야기해 책임을 물었다”고 밝혔다. 현기환 전 수석은 부산 엘시티 사업 관련 뇌물 수수 혐의로 구속됐고, 이병석 전 부의장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형을 선고받아 제명 결정이 났다. 박희태 전 의장 역시 2014년 골프장 캐디 강제 추행 혐의로 징역 6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은 것 때문에 제명 대상에 포함됐다.
박희태·이병석·현기환 등 4명도
“서청원·최경환도 징계 가능성 커”
당 핵심관계자는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이 ‘시간을 오래 끌어선 안 되는 사안’이란 메시지를 윤리위 측에 분명히 전달했다”며 “20일 회의에서 ‘당원권 정지’ 수준에서 세 의원에 대한 징계가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박성훈 기자 park.seongh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