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시간 수성대학교 앞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자들도 모인다. 비박계가 주축이 된 바른정당이 박 대통령의 고향인 대구에서 창당대회를 열자 비난 시위를 개최하는 것이다. 경찰에 신고한 시위인원은 800명이고 주최자는 박근혜서포터즈다.
주옥순 엄마부대 봉사단 대표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은 ‘배신당 대구를 떠나라’와 ‘개가 주인을 물면 미친개 미친당‘등의 내용이 적힌 플래카드를 사전에 준비했다. 집회 후에는 수성대학교에서 대구은행 본점까지 3.2㎞ 구간에서 거리행진도 진행할 계획이다. 김동렬 박근혜서포터즈 중앙회장은 “대구는 박근혜 대통령의 고향이자 보수의 성지다. 배신자들이 뿌리내리게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대구=최우석 기자 choi.wooseo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