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으로 롯데마트에는 현재 이미 설치돼 있는 22개 점포 내 충전기 24기(급속 21기, 완속 3기) 외에 120기의 급속 충전기가 설치된다. 충전기 설치 부지를 롯데마트가 제공하는 대신, 충전기 설치 비용 대당 4000만원은 환경부가 부담한다. 설치되는 급속 충전기는 30분 만에 현대차 아이오닉 등 시판 전기 자동차를 완전 충전할 수 있는 수준이다.
환경부와 업무협약 맺고 시설 확대
30분에 끝나는 급속충전기도 갖춰
롯데는 그룹 전체 차원에서 총 272기(급속 33, 완속 239)의 전기차 충전기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는 롯데가 약 10억원의 자체 예산을 투자해 국내 최대 규모 전기차 충전기 118기(급속 10기, 완속 108기)를 가동 중이다.
장보는 동안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대형마트 전기차 충전시설은 빠르게 늘어가는 추세다. 이마트와 홈플러스 역시 전기차 충전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 2014년 BMW·포스코 ICT와 손잡고 전국 100여개 점포에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했다. 홈플러스 역시 2012년부터 월곡점·목동점 등 21개 점포에 충전소를 운영 중이다.
이현택 기자 mdfh@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