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외과의사가 수술해야 될 환부를 정확하게 꿰뚫어보는 것처럼 한 30년 가까이 정치하면서 우리 정치의 모순, 문제점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개혁을 한다든지 안보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통일로 이끈다든지 이러기 위해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한 데 대통령 역할을 잘 수행하는 데 저만큼 꿰뚫어 볼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자신의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가능성이 아니라 지금 위기를 반드시 극복하고 남북 간에 불안정한 정세를 통일로 이끌 수 있는 리더십이 등장해야 한다는 시대적인 요청을 받들어야 한다"고 답했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대선 출마에 대해선 "그 분이 과연 대통령 선거에 나오는 것이 맞는지 아직 확신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며 "우선 자신이 정치적인 취향, 정체성이 뭔 지를 뚜렷하게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정효식 기자 jjpol@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