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는 오전 11시~오후 4시 사이에 가장 많은 38%(1만6371건), 사망자는 오후 10시~오전 4시 사이에 44%(136명)가 발생했다. 화재 원인은 전체의 52.1%(2만2611건)가 부주의 때문으로 조사됐다. 화재발생 장소는 주택과 아파트 등 주거용 건물이 전체의 27%(1만541건)를 차지했다. 주거용 건물 화재로 167명이 사망, 비주거용 건물(38명)보다 사망률이 크게 높았다.
119구조활동을 보면 지난해 75만6987차례를 출동, 60만9211건을 처리하고 13만4428명을 구조했다. 하루 평균 2074차례 출동해 368명을 구조한 것이다. 구조 인원은 토요일(16.7%)과 일요일(15.1%), 금요일(14.1%)에 집중됐다. 구조 인원 기준으로는 교통사고가 전체 인원의 19.9%인 2만6880명으로 가장 많았다.
119구급활동을 통해서는 지난해 267만7724건의 출동이 이뤄졌고 179만3026명이 119구급차를 이용했다. 12초마다 119구급차가 출동한 것이다. 구급차를 이용자는 60.6%(111만2055명)가 질병 환자였고 교통사고 등으로 인한 외상환자가 34.9%(63만9944명)로 뒤를 이었다.
세종=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