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올림픽 픽토그램은 각 종목의 특징을 간결하게 표현하면서도 개최지, 개최국의 특징을 반영해 눈길을 모았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 갑골문자의 형태를 띤 픽토그램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매회 올림픽 경기 종목의 픽토그램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승인을 받아 확정된다.
조직위 측은 "픽토그램을 통해 각 경기에서 선수들이 보여 줄 무한한 잠재력과 도전정신, 열정 등 올림픽 정신을 담아 전 세계 사람들과 공유하며 연결될 수 있도록 했다"면서 "세부 동작을 표현할 때 관절의 움직임을 역동성이 느껴지는 기울기의 직선과 곡선을 반복해 사용해서 보다 완성도있는 픽토그램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공개된 픽토그램은 평창 겨울올림픽대회 출판물, 입장권, 배너, 포스터, 매체 배너, 표식 등에 사용된다. 조직위 측은 "오는 3월에 디자인 저작권 등록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