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원내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에서 “그럼 앞으로 대통령 비서실장, 국무총리도 관저에서 집무를 보라”며 “우리는 이 정권을 ‘재택근무 정권’으로 규정하겠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세월호 같은 사건이 발생했는데 관저에서 나오지도 않고 집무를 봤다고 우긴다”며 “아이들이 숨지는 시점에 국민은 오전9시부터 사고를 알고 있었는데 관저에서 오전10시에 보고받은 대통령은 뭘 잘했다고 정상 집무를 봤다고 하느냐”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국민 가슴에 못 박는 허무맹랑한 해명을 듣고 있을 수 없다”며 “더이상 우기지 말고 국민들에게 석고대죄하고 유가족들에게 눈물로 사죄해야 한다”고 말했다.
위문희 기자 moonbright@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