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문 전 대표는 이미 대통령이 된 것처럼 행동하며 개혁 프로그램을 발표했다”며 “우리 정치에서 최우선으로 청산해야할 적폐인 계파정치, 패거리정치, 친문 패권주의는 철저히 눈감고, 배격은 커녕 거기 올라타 즐기고 있다”고 했다.
정우택 "민주당은 문재인 1인 정당"
주호영 "제대로 된 의전 시비하는 게 문제"
이어 “파문을 보니 2년 전 정윤회 문건 파동 때랑 비슷한 패턴”이라며 “전부 (문 전 대표와) 아는 사람들이 조사위원이 돼서 사건을 다른 쪽으로 돌리는 가식적 진상규명 제스처로 국민들을 호도하지 말고 객관적 진상조사 위원들을 새로 뽑아 제대로 조사하라”고 촉구했다.
바른정당은 그러면서 귀국이 임박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엄호했다. 주 원내대표는 “외교부에서 유엔 사무총장으로 근무하다 고국으로 돌아가는 분에 대해 고국에서 걸맞는 의전을 준비하고 있다”며 “민주당에서 정부의 대선개입이라 했는데, 오히려 세계 다른 나라의 예를 보면, 제대로 된 국제적 의전을 정치개입이라고 시비하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말했다.
그런 뒤 “국제적으로 공인된 의전을 시비거는 것은 과도하다”며 “반 총장을 견제하려면 사무총장에 있을 동안 (업무 내용이나 행적 등과 관련해) 따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허진 기자 bi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