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항공기에는 승객 166명이 타고 있었다. 운항과 착륙 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승객이나 승무원은 없었다. 승객들은 제주공항에서 5시간가량 대기한 후 6일 오전 3시40분쯤 대체 항공기를 타고 필리핀을 향해 다시 출발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운항중인 항공기에 화재감지 메시지가 떠 만일을 위해 가장 가까운 제주공항으로 회항했다”며 “화물칸을 열어 조사했으나 연기 등 화재로 보이는 징후를 발견하지 못한 만큼 장비 오류가 났을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최충일 기자 choi.choongil@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