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정우택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를 포함해 30여명의 의원들은 자신의 거취를 당 지도부에 맡기겠다며 소위 '백지위임장'을 제출한 상태다. 정 원내대표를 비롯해 이주영, 홍문종, 정갑윤, 원유철 의원 등 중진들과 정종섭, 추경호, 곽상도, 윤상직 등 초선 의원들은 이 위임장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인적 쇄신' 자진 결정 시한인 6일을 앞두고 서청원, 최경환 의원 등 친박계 핵심 인물들에 대한 당내 설득잡업이 이뤄지는 가운데 이날 새누리당은 상임전국위원회를 열 예정이다. 상임전국위는 인 비대위원장 등의 요청으로 열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위원회에선 아직 공석으로 남아있는 비대위원 의결을 비롯해 막판 버티기 중인 친박계에 대한 대응방안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