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판규 해군참모차장(중장)은 순직 100일째인 이날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유가족에게 훈장을 전달했다. 김 소령의 보국훈장 삼일장은 부친 김재호 목사가, 박 소령의 보국훈장 삼일장은 부인 김주희씨가, 황 상사의 보국훈장 광복장은 부친 황학씨가 각각 고인들을 대신해 받았다. 보국훈장은 국가 안전보장에 뚜렷한 공을 세운 사람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김경민·박유신 소령 등 보국훈장
김재호 목사는 “오늘 훈장을 받으러 가면서 아들 묘소를 찾았다. 시간이 꽤 지났는데도 가슴이 아리다”며 “대한민국 바다를 지키다 순직한 해군 장병의 자녀는 모두 한 식구다. 그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철재 기자 seajay@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