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기원에 따르면 이 9단은 2016년 총 상금 8억106만원을 기록, 2014년 이후 2년 만에 상금 1위를 탈환했다. 이 9단은 지난해 국수산맥 단체전 우승과 몽백합배 준우승, 삼성화재배·응씨배 4강에 오르는 등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 또 국내 대회인 명인전·맥심커피배·KBS바둑왕전(35기) 등에서 우승했다. 이 9단에게 가장 큰 상금을 안긴 건 지난해 3월 인공지능(AI) 알파고와의 챌린지매치(1승4패·상금 2억600만원)였다. 그는 비록 알파고에 졌지만 “이세돌이 진 것이지 인간이 진 게 아니다”며 전국에 바둑 열풍을 일으켰다. 대중적 인기를 얻은 이 9단은 건강식품 등의 광고 모델로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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