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

중앙일보

입력 2017.01.04 01:00

수정 2017.01.04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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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GS칼텍스 여수 공장을 방문한 허진수 회장(오른쪽)이 공장 직원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허진수(64 ) GS칼텍스 회장이 3일 전남 여수의 GS칼텍스 여수 공장을 방문했다. 1일 부회장에서 회장으로 승진한 뒤 새해 첫 행보다. 현장을 챙기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허 회장은 이날 방문에서 임직원에게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이란 점을 강조했다. 그는 “에너지·화학 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업이 되려면 무사고·무재해 사업장부터 만들어야 한다.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항상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라. 훈련을 반복해 비상상황에 대한 대응력을 키워라. 안전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임직원 상호간 활발하게 소통하라”고 당부했다.

허진수 GS칼텍스 회장 현장 경영

임직원을 격려하고 건의 사항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 GS칼텍스 관계자는 “허 회장이 승진 후 첫 행보로 여수 공장을 선택한 건 생산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현장 목소리부터 적극 듣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 회장은 GS그룹 창업주인 고(故) 허만정(1897~1952) GS 창업주의 손자다. 고(故) 허준구(1923~2002) GS건설 명예회장의 5남 중 3남, 허창수 회장의 둘째 동생이다. 1986년 호남정유(GS칼텍스 전신)에 입사한 뒤 생산·영업 부서를 두루 거쳤다. 2013년 허동수 회장의 뒤를 이어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앞서 그는 2일 시무식에서 “신사업 발굴 노력을 지속하면서 더 큰 미래를 향한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기환 기자 khki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