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는 1977~1983년 오리지널 3부작, 1999~2005년 프리퀄 3부작이 개봉한 뒤 2015년 ‘스타워즈 : 깨어난 포스’를 시작으로 시퀄 3부작을 제작 중이다. 시퀄 2번째 영화인 ‘스타워즈 : 에피소드 8’는 피셔가 출연해 촬영을 마무리했으며 올해 개봉할 예정이다. 문제는 3부작의 마지막인 ‘에피소드 9’다. 피셔의 사망으로 디즈니는 보험금을 받게 됐지만, 비중있게 출연할 예정이었던 그의 빈자리를 어떻게 채울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CNN은 2014년 ‘헝거게임’ 촬영 중 사망한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의 예를 들어 3D 그래픽을 이용해 피셔의 모습을 재현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헝거게임’ 제작진은 두 장면만 남겨놓은 상태에서 사망한 호프만을 CGI로 재현해 영화를 완성시켰다.
피셔는 지난해 12월 23일 영국 런던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던 비행기 안에서 심장마비를 일으킨 뒤 치료를 받았지만 나흘 뒤인 27일 끝내 사망했다.
홍주희 기자 hongh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