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인 측에서 사드 배치와 관련한 입장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플린 지명자의 이런 발언은 대통령에 대한 국회 탄핵 이후 야권이 사드 배치 중단을 요구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방미 임성남 외교부 1차관 면담
플린 아버지는 6·25 참전 미군
휴전선 철조망 녹여 만든 메달 전달
류 실장은 플린 지명자를 만난 자리에서 휴전선 철조망을 녹여 만든 기념메달도 전달했다. 플린 지명자의 아버지인 고(故) 찰스 프랜시스 플린은 6·25전쟁 참전용사다. 류 실장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신설된 한·미 외교·국방 고위 당국자 협의체인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1차 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이다. 한국은 미군 전략자산의 ‘상시 순환배치’를 원했으나 미국 측은 ‘정례적 배치’란 표현을 굽히지 않았다.
정례적이 언제인지, 어떤 무기를 배치할지에 대해서는 향후 협의해야 할 부분이어서 사실상 이번 회의에서 아무런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정용수 기자 nkys@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