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대표는 1955년 ‘사육신’을 연출하면서 데뷔한 이후 ‘엄마는 오십에 바다를 발견했다’ ‘딸에게 보내는 편지’ 등 다양한 작품으로 한국 연극의 위상을 높여왔다. 70년 극단 산울림 창단, 85년 소극장 산울림 개관 등 연극 제작의 기반을 넓히는 데도 일조했다. 그의 대표작인 사무엘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는 유럽에서도 호평을 받는 등 한국 부조리극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김윤식·서정인·백영수·육명심
은관문화훈장 수훈자로 선정
고(故) 이운형 전 세아그룹 회장, 김성우 전 한국일보 주필, 고(故) 변시지 전 기당미술관 명예관장, 임헌정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 등 4명은 보관문화훈장 수상자로 정해졌다. 또한 고(故) 강석흥 전 한국공연예술경영인협회 명예회장, 홍성찬 전 한국출판미술가협회 회장, 최병훈 홍익대 교수, 이재화 추계예술대학교 교수, 김인희 서울발레시어터 단장 등 5명은 옥관문화훈장을 받으며 송성헌 대덕문화원 원장, 차판암 전 합천문화원 원장, 한종률 ㈜한종률도시건축 대표, 조순자 가곡전수관 관장 등 4명에게는 화관문화훈장이 돌아간다.
최민우 기자 minw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