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식, 종합탁구선수권 3년 연속 결승 진출…박강현과 리턴 매치

중앙일보

입력 2016.12.20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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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식(24·미래에셋대우)이 종합탁구선수권대회 결승에 오르며 한국 탁구의 에이스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정영식은 2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제70회 전국남녀 종합탁구선수권대회 남자부 개인전 준결승에서 김민석(KGC인삼공사)을 풀세트 접전 끝에 4-3(6-11 12-14 11-6 11-7 11-5 8-11 11-7)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2014년 이 대회 우승자였던 정영식은 초·중·고교·실업 선수들이 모두 참가해 최고 선수를 가리는 이 대회에 3년 연속 결승에 올랐다. 앞서 정영식은 8강에서 국가대표 복식 파트너 이상수(삼성생명)와 대결해 4-2로 승리했다.

2016 리우 올림픽에서 중국 선수들을 맞아 끈질기면서도 공격적인 탁구로 주목받았던 정영식은 지난 10월부터 중국 리그에서 활약하면서 실력을 쌓고 있다.

정영식의 결승 상대는 지난해 자신을 이기고 이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던 박강현(삼성생명)이다. 박강현은 고교생으로 유일하게 4강에 오른 조승민(대전동산고)을 4-3(11-8 8-11 11-6 9-11 7-11 11-9 12-10)으로 물리치고 2년 연속 결승에 진출했다.


여자부 단식에서는 최효주와 정유미(이상 삼성생명)가 결승에 올라 우승을 다툰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