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많은 특가 이벤트 노선을 준비한 곳은 제주항공이다. 제주항공은 국내외 37개 노선에서 ‘아듀 2016’ 고객감사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김포·부산·대구·청주~제주 노선과 인천~일본·중국·동남아·괌·사이판 노선 등 선택의 폭이 넓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인천~타이베이와 베트남 노선은 편도 기준 7만3000원, 9만8000원부터 시작한다.
1+1, 2+1 이벤트도 있다. 지난 14일 대구~싼야 노선에 신규 취항한 에어부산은 이 노선 항공권을 2명 예약시 편도 총액 19만6000원(1인당 9만8000원), 3명 예약시 26만4000원(1인당 8만8000원)에 내놓았다. 싼야는 ‘동양의 하와이’라 불리는 중국 최남단 하이난에 위치해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장거리 노선에서 할인하고 있다. 인천~시드니 87만8200원, 인천~LA·샌프란시스코 82만1200원, 인천~뉴욕 101만1200원부터다. 단, 노선에 따라 3주~2달 전 구매해야 한다.
특가 이벤트는 제한 요소가 많다. 대부분 이달 말까지 항공권을 구매해야 하며, 여행 기간은 탑승일 기준 최대 내년 3월까지다. 항공사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예매 일자와 환율 변동에 따라 총액이 달라진다. 특히 일부 국제선에선 항공기에 들고 타는 1개의 무료 수하물(무게 10kg 이하) 외엔 추가 요금을 내야 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조득진 기자 chodj2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