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TOP 10 Champagnes of the Decade’의 발표에서 주목할 점은 파이퍼 하이직 레어 2002의 가격이다. 2위 제품 크룩 끌로 뒤 메스닐(Krug Clos du Mesnil) 2000이 국내에서 150만원대(소비자가격 기준)에 판매되는 것과 비교하면 파이퍼 하이직 레어 2002는 40만원대(소비자가격 기준)에 판매되고 있다. 다른 톱 10을 차지한 순위권 샴페인의 국내 소비자 가격과 비교해도 최소 1.3배에서 최대 6배까지 차이가 있다.
아영FBC
파이퍼 하이직은 1993년부터 칸 국제 영화제의 공식 샴페인으로 영화제를 후원하고 있다. 2016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공식 샴페인으로 사용되었다. 파이퍼 하이직은 마릴린 먼로가 사랑한 샴페인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나는 샤넬 넘버 5를 입고 잠이 들고, 파이퍼 하이직 한잔으로 아침을 시작한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프랑스 샹빠뉴 지방에서 재배한 샤르도네와 피노 누아 포도 품종으로 만들어진 ‘파이퍼 하이직 레어 2002’는 크리스탈처럼 맑은 느낌의 샴페인이다. 망고와 키위 등의 열대 과일과 헤이즐넛, 아몬드, 말린 무화과의 향이 입안 가득 섬세하게 전달된다. 여기에 흰 후추와 스모키한 찻잎, 코코아 등의 스파이시한 향이 와인의 깊이를 더한다. 육감적인 섬세함이 묻어나 민트·와인·금귤·파일애플·생강편 등의 아로마가 이국적인 느낌을 선사한다.
파이퍼 하이직 레어 2002는 전국 와인나라 매장(강남 삼성타운점, 양평점, 코엑스점, 파이낸스센터 점, 동대문점, 서래마을점, 진주 신안점)과 대형 백화점에서 판매 중이다. 가격은 40만원 대. ‘파이퍼 하이직 레어 2002’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와인나라 홈페이지(winenara.com)와 아영FBC 공식 페이스북(facebook.com/alliedyoun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2175-0031.
배은나 객원기자 bae.eunna@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