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인 세종대왕상에는 ㈜동진쎄미켐의 윤혁민 부장 외 10인이 공동 발명한 ‘네가티브 감광물 수지 조성물’이 선정됐다. 이 기술은 LCD·OLED 등 디스플레이패널 제작에 사용되는 유기절연막 조성물에 관한 발명이다. 감도와 투과도가 뛰어나고 공정시간을 단축해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하반기 특허기술상 수상작 발표
총 109건 신청, 5개 부문 6건 선정
또 다른 지석영상에는 동국제약㈜의 이덕근 부장 외 5인이 발명한 ‘용매교류증발법에 의한 서방출성 미립구의 제조방법’ 선정됐다. 약물의 적재율을 높이고 초기 과다 방출을 억제해 체내 약물 농도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기술이다.
디자인 분야의 정약용상은 개인발명가 이걸주 외 1인이 디자인한 ‘진공발생유닛이 부설된 저온조리기’가 뽑혔다. 가열 유닛(기기)과 진공발생 유닛을 유려한 모양으로 일체화했다. 개인·소기업 발명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홍대용상에는 ㈜대동이엔지 박정열 대표가 발명한 ‘고하중 진동완충기’가 선정됐다. 굴삭기 작업시 발생하는 진동을 최소화해 굴삭기의 내구성 향상은 물론 작업자의 건강도 배려한 기술이다.
특허청과 중앙일보가 공동 주최하는 특허기술상은 1992년 제정됐다. 1년에 두 차례 시상한다. 수상자에게는 중소기업청의 맞춤형 사업과 세계경영연구원의 창업기업가 사관학교 등 창업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글=염태정 기자 yonnie@joongang.co.kr
사진=김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