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야 청문회장에 등장한 장씨는 오전 불출석 사유서에 하혈이 아닌 심한 '하열’이라고 적었다.
장씨는 김한정 민주당 의원이 “증인의 모친(최순득씨)이 박 대통령에게 김치도 담가주는 친밀한 관계 아니냐”고 묻자 “우리가 김치 장사를 하거나 그런 적은 없다”고 다소 엉뚱한 답변을 했다. 안민석 더민주 의원이 "왜 개명을 했냐"고 묻자 "몸이 너무 안좋아서"라고 답했다.
그 외에도 장씨는 "대통령을 만난 적이 없다"고 했다가 "(본인)결혼식 때 봤다"고 말을 고쳤다. 안민석 더민주 의원은 먼저 결혼기념일을 물어본 다음, 박근혜 대통령이 면도칼 테러를 당한 직후에도 불구하고 장씨의 결혼식에 참석한 점을 지적했다.
글·영상 최재선 choi.jaese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