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민중의소리'가 공개한 영상에는 촛불집회에 참가한 안철수 전 대표가 시민들에게 항의를 받는 장면이 담겼다.
영상에서 대구 시민들은 안 의원을 향해 "지금 정치 개판이야" "여기 있는 시민들은 당신을 좋아하지 않아요"라고 말하며 항의했다.
영상 속 안철수 의원은 시민의 항의에 아무런 표정 변화없이 꿈쩍도 않았다. 안 의원이 반응을 보이지 않자 한 남성은 안철수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 항의하기 시작했다. 코 앞에서 이야기를 해도 안철수 의원은 아무 대꾸도 하지 않았다. 이를 본 주변 시민들은 "안철수 빠져라"라고 외쳤다.
안철수 의원은 고개를 떨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자리를 끝까지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김하연 인턴기자 kim.haye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