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쌍둥이를 보는 부모의 마음은 아프다. 신체 일부가 붙어 있는 탓에 쌍둥이가 성장할 수록 건강 상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쌍둥이는 그동안 비뇨기관 감염문제로 수차례 병원을 찾는 등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쌍둥이의 엄마 아이다와 아빠 아르투로는 고민 끝에 분리 수술을 결정했다. 의료진은 수술 이후 아이 중 한 명이 죽거나 둘 다 죽을 확률이 30%라고 내다봤다.
힘든 수술에도 쌍둥이의 부모는 희망을 잃지 않고 있다. 아이다는 "우리 아이들은 살기 원한다. 나는 아이들이 잘 싸울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김하연 인턴기자 kim.haye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