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투어 통산 72승을 거둔 안니카 소렌스탐(46·스웨덴)을 지도한 세계적인 코치 피아 닐슨과 린 매리어트(이상 미국)는 에리야 쭈타누깐(21·태국)을 만난 첫 인상을 이렇게 평했다. 닐슨과 매리어트는 모든 홀에서 버디를 잡아 54타를 목표로 한다는 뜻을 가진 ‘비전 54’ 의 창시자다.
올해의 선수, 상금왕 등 휩쓸어
버디 469개 한 시즌 최다 기록도
쭈타누깐은 데뷔 첫 해인 2014년 언니 모리야와 장난을 치다 넘어져 어깨를 다치면서 톱 10에 한 번도 들지 못했다. 지난 해에는 드라이버 입스로 10개 대회 연속 컷 탈락했다. 그러나 올해 닐슨과 매리어트의 조언을 받아들여 드라이버 대신 2번이나 3번 아이언으로 티샷을 하면서 잠재력을 꽃피웠다. 닐슨은 “쭈타누깐은 소렌스탐 같은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지연 기자 easygolf@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