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 김현웅 법무부 장관은 “수사 결과에 따라 불법재산이거나 부패범죄로 취득한 재산이면 관련법에 따라 몰수나 환수 조치가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최씨와 관련된 회사의 운영 서류 상당수와 개인 귀중품 일부를 찾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11일 서울 소재 KEB하나은행 지점에 있는 대여금고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KEB하나은행은 기업이 무역거래를 할 때 쓰는 보증신용장을 발급해주는 방식으로 최씨 딸 정유라씨가 독일 지점에서 0% 후반대의 특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줬다는 의혹으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조사를 받은 바 있다.한편 김현웅(사진) 법무부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긴급현안질문에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검찰이 재산 환수도 최대한 신속히 조치를 취할 것으로 안다”고 답변했다. 그는 최 씨 재산 몰수를 위한 특별법의 필요성에 관해선 “특별법이 만약 국회에 제출되면 그때 가서 충분히 법리 검토를 하도록 하겠다”며 “검토해 우리 의견을 내겠다”고 입장을 말했다.
황정일 기자 obidius@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