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8년 10월 19일 국내 소주시장에 첫 선을 보인 참이슬은 소주는 25도라는 상식을 깼다. 그리고 소주의 이미지를 ‘부드럽고 깨끗하게’ 바꿨다. ‘진로’에 이어 소주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한 ‘참이슬’은 품질, 브랜드 파워, 판매량 등에서 소주시장의 역사를 바꿨다.
하이트진로 '참이슬'
출시 당시 대나무숯 여과공법을 도입해 잡미와 불순물을 제거하고 부드럽고 깨끗한 맛으로 인기를 끌어 온 참이슬은 그동안 아홉 차례에 걸친 제품 리뉴얼을 통해 브랜드 파워를 키워왔다.
2007년 8월 참이슬은 제품 리뉴얼을 통해 기존 국내 소주 제품에 사용되는 설탕·액상과당 대신 핀란드산 100% 순수 결정과당을 사용하고 있다. 2014년에는 기존의 특허 받은 천연 대나무활성숯 정제공법보다 대나무숯을 증량해 업그레이드한 자연주의 정제공법으로 목넘김을 깔끔하게, 향은 부담 없이 개선했다.
참이슬의 제조 과정에 사용되는 100% 국내산 대나무 활성숯은 숙취원인물질인 헥사날 및 이취(異臭)를 발생시키는 펜에틸알코올 등의 제거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제공법에 사용되는 대나무 캐릭터와 순수함과 깨끗함을 상징하는 이슬샘 일러스트를 넣어 친환경 천연원료 제품임을 강조했다.
참이슬은 지난 2015년 누적 판매량 260억병을 돌파했다. 국내 소주부문 판매 1위 자리를 지키며 절반 가까운 점유율을 달성했다.
배은나 객원기자 bae.eunna@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