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전 비서관은 연설비서관 재직 시절 최종 연설문이 달라진 경로를 사전에 확인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연설문에 대체로 큰 수정은 없었다. 수정이 있었다고 기억나는 건 단어 수준이지 이상하게 고쳐졌다거나 통째로 첨삭이 돼 있다거나 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조 전 비서관은 ‘우주의 기운’이나 ‘혼’과 같은 표현을 직접 썼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엔 “보안 사항이라 답할 수 없다”고 했다. 검찰은 이날 조 전 비서관을 소환조사했다.
글=장원석 기자 jang.wonseok@joongang.co.kr
사진=박종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