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에어컨은 올해 신제품으로 세계최초 18단계 바람조절로 주목 받은 ‘에어로 18단 에어컨’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올 여름 캐리어에어컨의 에어컨 매출을 전년대비 55% 성장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 캐리어에어컨은 가정용 에어컨은 물론 인천국제공항·국립중앙박물관·킨텍스 등 국내 랜드마크 건물에 고효율 공조기기를 공급하고 있다. KTX에도 캐리어에어컨의 냉난방기가 탑재됐다.
캐리어에어컨
지난 8월에는 ‘캐리어 미니 와인셀러’를 출시했다. 컴프레서를 사용하지 않은 반도체 방식의 무진동·저소음 설계로 와인의 특성에 맞는 최적의 온도와 습도를 유지한다. 어느 공간에도 어울리는 심플한 디자인을 자랑하며, 합리적 가격대로 와인셀러의 대중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래스·미러·라운드의 세 가지 모델 중 선택이 가능하다.
캐리어에어컨의 지주회사로 특수목적차량 전문기업인 오텍 역시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오텍이 새롭게 진출한 분야는 ‘음압구급차’와 ‘화성어차’다. 지난 1월 국내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최신형 음압구급차는 환자실 내부를 대기압보다 낮게 조성해 환자 이송 중에 바이러스의 외부 확산을 차단하는 특수장비 차량이다.
오텍은 관광차량 분야에도 새롭게 진출했다. 지난 9월 경기 수원시에 공급한 ‘화성어차’는 국내최초 자동차로 인증 받은 관광연결자동차다.
송덕순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