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홀가분 나이트마켓
지난 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삼성카드가 주최한 ‘2016 홀가분 나이트마켓’이 열렸다. 올해로 3회를 맞은 이 행사에는 모두 6만5000여 명의 시민과 220개 업체가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홀가분 나이트마켓’은 하루 동안 열리는 축제로 삼성카드가 추천하는 청년 사업가, 소상공인, 사회적 기업이 상품을 팔고 다채로운 문화 공연, 풍성한 볼거리, 이색 먹거리를 제공한다. 2014년 ‘경제적 실용’을 주제로 처음 시작했으며 지난해부터 저녁시간대로 옮기고 다양한 공연 문화행사를 더해 ‘정서적 실용’을 추구하는 축제로 진화했다.
시민 6만5000명, 업체 220곳 동참
개성 있는 상품·먹거리 사고팔아
고객 이벤트, 소품 판매 수익 기부
축제 규모·이벤트 키워
올해는 청년 사업가, 소상공인, 사회적 기업 등 다양한 판매자가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 판매자로 참여한 프레시(PRESH)의 청년사업가 이광욱 대표는 “많은 스타트업이 이처럼 규모가 큰 마켓에서 고객과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얻기가 무척 어려운데 다양한 연령대의 소비자와 소통하며 축제처럼 즐길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주최 측은 행사 한 달 전부터 웹사이트 ‘홀가분마켓.net’을 오픈하고 온라인 캠페인을 진행했다. ‘한강에서 타기 좋은 미래 신박템6’ 등 흥미로운 콘텐트를 제공하면서 맷돌의 원리로 원두를 갈아주는 커피메이커 같은 새로운 아이템을 판매했다. 행사 당일에는 방문할 수 없는 사람을 위해 삼성카드 공식 페이스북에서 두 차례 현장을 생중계했다.
디지털로 완성한 ‘실용 마케팅’
한 달의 캠페인 기간 동안 웹사이트 방문 횟수는 175만 회를 기록했고, 20가지 디지털 콘텐트는 총조회 수 250만 회를 넘겼다. ‘홀가분마켓.net’ 오픈에 맞춰 ‘홀가분송II’도 공개했다. 윤종신이 새롭게 편곡한 ‘홀가분송II’ 뮤직비디오는 위트 넘치는 춤과 공감 가는 이야기로 유튜브 조회 수 560만 회를 돌파했다. 2016 ‘홀가분 나이트마켓’은 단순히 생활에 보탬이 되는 것뿐 아니라 기분까지 홀가분하게 해 준 ‘실용적인 축제’였다는 평가다. 삼성카드 원기찬 사장은 “디지털을 접목해 실용성을 완성하려면 오프라인에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필수적”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소비자에게 경제적 혜택과 정서적인 만족을 함께 주는 실용적인 캠페인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윤혜연 기자 yoon.hyeye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