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방식의 패션쇼는 패션 디자이너 샤를 프레데리크 워스가 1858년 파리에서 처음 열었다. 1940년대까지 중요한 패션쇼는 파리에서 열렸으나 제2차 세계대전 발발로 뉴욕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패션위크는 뉴욕 패션업계의 산물이다. 44년 일주일간의 쇼 일정을 담은 ‘패션 캘린더’를 처음 만들었다. 이후 밀라노는 75년, 런던은 84년에 독자적인 패션위크를 시작했다.
디자이너들은 한 도시를 정해 패션쇼를 한다. 출신 도시를 선호해서 프랑스 브랜드 샤넬ㆍ디올은 파리에서, 이탈리아 브랜드 구찌ㆍ프라다는 밀라노에서 여는 식이다.
‘2017 S/S 파리패션위크’가 지난달 28일(현지시간)부터 시작돼 5일까지 진행됐다. 샤넬(Chanel),생로랑(Saint Laurent),발망(Balmain), 에탐(ETAM), FENTY x PUMA 등이 참여했다. 에탐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란제리를 소개하는 ‘에탐(ETAM) 라이브 쇼’를 열기도했다.
사진은 8일동안 진행된 ‘2017 S/S 파리패션위크’의 패션쇼 장면이다. 내년 봄과 여름에 유행할 패션들을 가늠할 수 있다.
조문규 기자, [사진 AP=뉴시스·로이터=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