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강서구 명지동에 위치한 작은 섬, 대마등. 이곳에 갈미조개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음식점인 '대마등'이 2014년 11월 문을 열었다. 대마등이란 섬에 터를 잡고 장사를 하게 돼 자연스레 상호를 '대마등'이라 붙이게 됐다는 최옥경 대표는 평일, 주말 구분 없이 밀려드는 손님들로 인해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한국국토정보공사 강서지사 직원이 추천하는 맛집
흑돼지 갈삼구이는 최 대표가 야심차게 내놓은 신 메뉴다. 명지, 즉 부산 특산물인 갈미조개와 제주 특산물인 흑돼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특히 갈미조개의 부드러움과 흑돼지의 쫄깃함이 식감의 재미를 더해준다. 여기에 짜지 않으면서 아삭한 콩나물무침은 맛의 삼박자를 완성시켜주는 역할을 톡톡히 한다. 이 맛을 보기 위해 제주도에서 방문하는 손님이 있을 정도.
'대마등'이 적지 않은 인기를 누리는 이유는 음식 맛의 비중이 크지만 이와 함께 명지 앞바다가 훤히 내다보이는 환상적인 뷰도 한몫을 하고 있다. 오로지 명지에서만 맛볼 수 있는 갈미조개와 일 년 내내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바다 풍경은 '대마등'에서의 시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준다. 입과 눈이 즐거워지는 곳, 이곳이 바로 '대마등'이다.
출처. 한국국토정보공사, 2016 땅이야기 맛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