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전남·상주, 이번엔 2부 강등 걱정없네

중앙일보

입력 2016.10.03 00:11

수정 2016.10.03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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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상주 상무가 K리그 클래식(1부) 스플릿 시스템 그룹A(1~6위)에 막차로 합류했다. 상주는 2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선두 전북 현대와의 정규리그 33라운드를 1-1 무승부로 마쳤다. 전반 21분에 나온 미드필더 윤동민의 선제골로 앞섰지만 10분 뒤 전북 공격수 김신욱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상주는 시즌 승점 42점(12승6무15패)으로 성남·포항·광주(이상 승점 41)를 제치고 그룹A에 이름을 올렸다. 그룹A 6개팀은 우승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다툰다.
전남 드래곤즈도 순천팔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0-2로 졌지만 5위(승점 43·11승10무12패)를 지켜 그룹A에 합류했다. 2013년 K리그가 스플릿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전남과 상주가 그룹A에 합류한 건 처음이다. 그룹A 합류를 노리던 성남은 최순호 감독이 새로 부임한 포항 스틸러스에 1-4로, 광주는 FC 서울에 1-2로 각각 패해 나란히 그룹B(7~12위)로 떨어졌다. 그룹A와 B로 나뉜 K리그 클래식은 그룹별로 팀당 5경기씩을 더 치러 최종 순위를 가린다.

성남=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