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韓流)란 이름으로 드라마와 대중음악 등이 세계 문화시장을 강타했는데 그 바탕이라 할 무대예술과 상품성이 더 큰 미술은 맥을 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 국력에 비해 낮은 인지도는 그동안 이 분야의 유통이 원활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죠.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이름 그대로 이 부족했던 부분을 채워드리려 합니다.”
김선영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
내달 4~8일 서울아트마켓 열어
한국미술 유통 전문가 육성 도와
“‘서울아트마켓’에 가면 아시아에서 가장 좋은 공연을 다 볼 수 있다는 신뢰를 얻는 게 중요합니다. 중국이 더 크기 전에 우리가 빨리 선점해야죠. ”
다음달 12~1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한국국제아트페어’ 기간에는 따로 ‘2016 코리아 갤러리 위켄드’를 개최해 ‘KIAF’의 국제적 위상 살리기에 나선다. 해외 주요 미술계 인사 등 30여 명을 초청해 국내 화랑과 작가를 소개하는 국제 행사다.
“작품성에 비해 저평가된 한국미술에 힘을 실어주자는 취지죠. 한국 현대미술계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해 해외 미술 관계자들 발길이 국내 미술시장으로 유입되도록 이끄는 아트 플랫폼입니다. 판매와 유통에 집중해 미래 먹거리인 문화 시장을 크고 다양하게 만드는 게 저희가 할 일입니다.”
글·사진=정재숙 문화전문기자 johanal@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