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지난 26일부터 야당 단독으로 진행된 국정감사가 정상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지만 곧이어 소집된 의원총회에서 친박계 강경파 의원들은 “얻은 것 없이 빈손으로 국감에 복귀할 수는 없다”고 강력하게 반발했다. 의총 뒤 정진석 원내대표는 “당 대표를 단식하게 내버려 두고 국감에 복귀할 수 없다는 게 대다수 의원의 의견”이라며 “내일 국감에 들어가지 않는다”고 밝혔다. 오히려 새누리당은 정 의장에 대한 사퇴 압박을 강화하기 위해 정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교대로 이 대표와 동조 단식을 벌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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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새누리 2시간 만에 국감 복귀 번복…야당 “콩가루 정당”
② 서청원 “이정현 마음대로 하고…이게 뭐냐”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원내대변인은 “ 국민 여론을 고려한 이 대표의 무거운 결단이 번복됐다”며 “동료 국회의원들과 국민의 실망이 크다”고 말했다.
여당 의총 “빈손 복귀 못해”
야당선 “국민들 실망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