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문화일반 [류태형의 음악이 있는 아침] 느리게 연주하는 ‘그노시엔느’ 중앙일보 입력 2016.09.26 07:01 SNS로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긴 그림자가 움직이는 소리가 들립니다.서재에 오래 묵은 먼지가 떠갑니다.에릭 사티의 ‘그노시엔느’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공간의 시간을 연상시킵니다.‘그노시엔느’는 고대 크레타 사람, 혹은 크레타 사람의 춤이란 뜻입니다.레인버트 드 레우의 피아노 연주는 일반적인 연주보다 느리게 다가옵니다.급하고 분주한 월요일, 여유를 찾으셨으면 합니다.류태형 음악칼럼니스트ㆍ객원기자 mozart@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