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는 2013년부터 ‘달콤한 나눔, 따뜻한 세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각종 단체에 제품을 기부하기 시작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42개월간 그 규모가 107억원에 달했다. 사용된 제품 수량은 약 21만 박스, 기부 횟수는 106회에 달한다. 이 같은 롯데제과의 사회공헌활동은 자일리톨껌·빼빼로가 연간 1000억원의 매출을 거둘 만큼 사랑을 받고 있어 수익금 일부를 어려운 이웃에게 사용하기 위한 것이다.
롯데제과
롯데제과는 지난 7월에는 UN평화유지군 소속으로 파병된 동명부대에 초콜릿 600여 박스를 전달했다. 소비자가격으로 약 7400만원에 상당한다. 또 저소득층 노인복지 기관인 한국헬프에이지에도 프리미엄 초콜릿을 약 700 박스 전달했다. 소비자가격으로 약 1억원 상당이다.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1일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aT센터에서 열린 ‘식품·외식기업 일자리 창출 결의대회 및 일자리 페어’에 참가했다. 일자리 페어에서는 20여 개 식품 외식기업의 인사 담당자들이 청년들을 대상으로 취업 상담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또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스위트위드의 설립을 통해 장애인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스위트위드는 롯데제과와 장애인고용공단이 약 20억원을 들여 롯데제과가 제공하는 평택공장 기숙사 자리에 세워진다. 채용 규모는 약 30여명이 될 예정이다.
롯데제과는 해외에서도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13년에는 캄보디아 기아대책본부에 빼빼로 1만 갑을 전달했고, 지난해에는 인도 남부지역에 대홍수 사태로 어려움을 당한 주민들에게 초코파이 2만 박스를 전달했다.
김승수 객원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