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교체 속도는 배터리 점검 수요를 감안하면 신속한 편이라는 게 삼성전자 측의 반응이다. 2일 리콜이 발표된 이후 18일까지 삼성전자 서비스센터를 들러 배터리 이상 여부를 점검받은 소비자는 4만명이 채 되지 않았다. 삼성전자 측은 교체율을 높이기 위해 교체 소비자에게 10월 통신비를 3만원 지원한다는 ‘당근’을 내놨다. 또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배터리가 60%까지만 충전되도록 조치했다.
한편 19일까지로 마감했던 환불 기간을 이달 말로 연장한다고 삼성전자는 이날 밝혔다. 이달 말까지 제품을 구입한 대리점을 찾으면 개통을 취소하고 환불받거나 같은 이동통신사의 다른 제품으로 기기 변경을 할 수 있다. 배터리 문제가 해결된 새 노트7은 28일 공식 판매에 들어간다.
임미진 기자 mij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