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튼은 “북한이 대형 로켓 엔진 실험을 새롭게 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그(김정은)의 말대로 지구 정지궤도에 도달할 능력을 확보한 것이라면 이는 미국 본토에 도달할 능력을 갖춘 것”이라며 “전략사령관에 임명되면 이 문제를 최우선과제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이 핵탄두를 실은 ICBM을 언제 개발할 수 있을지에 대해 “시간문제로 결국은 그렇게 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하이튼 미 전략사령관 내정자
“최우선 대응” MD 필요성 강조
앞서 애슈턴 카터 국방장관은 지난 19일 후버연구소 강연에서 “주한미군의 슬로건은 ‘파이트 투나잇(Fight Tonight)’”이라며 실시간 대비태세를 강조했다. ‘파이트 투나잇’은 오늘 밤이라도 싸울 수 있을 정도로 항상 최적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미국·일본·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캐나다 등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과 유럽연합(EU) 외교수장들은 20일 뉴욕 유엔총회에서 만나 “북한의 도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중대한 추가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우리의 의지를 강조한다”고 밝혔다.
워싱턴=채병건 특파원 mfemc@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