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신세계는 지난 9일 신개념 쇼핑테마파크인 ‘스타필드 하남’을 선보였다.
신세계
매장 5010평 규모로 지하 1층에 자리 잡은 창고형 할인매장 트레이더스는 필요하고 검증된 핵심상품 4300개 품목을 합리적인 가격에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기존 트레이더스 매장 가운데 유일하게 단층으로 이루어져 있어 무빙 벨트를 탈 필요 없이 신선·가공·생활·패션·가전 등 모든 상품들을 한 층에서 원스톱으로 쇼핑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2층 2200평 규모의 럭셔리존은 30여 개의 유명브랜드들이 패션 트렌드를 제안한다. 이마트의 유통 노하우가 집적된 전문점들을 개발 도입하여 상품의 전문성과 구색 등 MD의 깊이와 폭을 강화한 것도 차별화 포인트다.
기존 이마트 내 매장에 리뉴얼을 통해 확대해 나가고 있는 남자들의 놀이터인 일렉트로마트, 국내 최대 2400여 가지의 반려동물 용품 전문매장인 몰리스펫숍, 상품 가짓수를 이마트의 50분의 1 수준인 1200가지로 압축하고 초저가판매를 실현한 한국형 하드디스카운트스토어인 노브랜드숍 외에 총 6개의 전문점이 신규로 도입된다.
스타필드 하남은 쇼핑 테마파크라는 콘셉트에 걸맞게 쇼핑뿐 아니라 레저·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신개념 놀이터를 선보인다. 잠실 올림픽주경기장 8198㎡(2500평) 면적을 뛰어넘는 1만700㎡(3200평)에 달하는 식음서비스 공간은 이슈를 불러일으킬 만한 지역 명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업종과 채널의 경계가 점점 사라지고 시시각각 변하며 미래는 늘 불확실한 시대에 직면할 것”이라며 “온라인·모바일 환경에서 적응 가능한 변화를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배은나 객원기자 bae.eunna@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