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13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할인전’을 진행한다. 명절 선물세트 행사 최초로 한우갈비·굴비·수삼·더덕 세트 등 전 품목을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청과·건강 등의 선물 상품은 최대 40%까지 할인한다. 농협하나로마트는 14일까지 6일간 과일·나물·한우·참조기 등 각종 제수용품을 최대 55%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가격이 크게 뛴 한우의 경우 사전 물량 확보를 통해 4400원인 1등급 국거리(100g)를 3740원에 판매한다. 불고기와 등심은 100g당 각각 4240원, 6970원에 판매한다.
온라인이 백화점·마트보다 저렴
오프 매장 4만원대 참치·화장품
오픈마켓선 2만원대에 구입 가능
1+1, 신용카드 할인 혜택 살피길
동일 상품의 판매 가격이 오프라인 업체(백화점·대형마트·SSM) 간에도 평균 3.4%, 최대 12.6% 차이가 났다. 반면 오픈마켓을 포함한 4개 유통업태 간엔 평균 19.7%, 최대 39.1%까지 가격차가 벌어져 대부분의 상품이 온라인상에서 가장 저렴하게 판매됐다.
참치캔 12개, 가공햄 4개가 들어있는 ‘동원 튜나리챔 100호’는 대형마트와 SSM에서는 평균 4만6000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반면 오픈마켓 최저가는 2만9623원으로 오프라인보다 37% 가량 저렴했다. 샴푸·린스·비누 등 18개 이·미용제품이 1세트인 ‘아모레 미소 8호’는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선 4만원 가까운 가격에 판매하지만 오픈마켓 최저가는 2만4300원으로 무려 40%나 저렴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유통 구조의 특성에 따라 가격이 다른 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면서 “특히 오픈마켓 최저가는 제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개인 사업자마다 달라 제조사가 책정하는 가격과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소비자원 측은 “오프라인 유통업체에서는 ‘1+1 행사’나 신용카드별 할인 혜택을 적용해 실제 판매 가격차는 줄어들 수 있다”면서도 “유통 업태에 따라 가격차가 크고, 판매점 별로 할인 폭이 다른 만큼 각종 정보를 비교해 합리적인 소비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허정연 기자 jypower@joongang.co.kr